분류 전체보기38 식판 위에서 시작되는 기후 행동: 지속 가능한 미식(Gastronomy), 인류와 지구의 공생을 위한 유일한 레시피 안녕하세요 인무정!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미래에 관한 주제로 돌아왔습니다.오늘날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식탁을 마주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편향적이고 위태로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북극곰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식량 가격 폭등, 그리고 먹거리로 인한 만성 질환의 증가는 기후 위기가 이미 우리 밥상 머리맡까지 침투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재료 공급의 편향으로 한쪽에서는 엄청난 양의 식재료들이 버려지고 한쪽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기는 극단적인 환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러한 시점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연구진은 젊은 세대가 '지속 가능한 식사'에 대해 가지는 태도가 학교 식당이라는, 일상.. 2026. 2. 4. 디카페인은 가라, '바오밥 커피'가 온다: 카페인 0%의 기적 안녕하세요, 건강한 미식 라이프를 제안하는 인무정입니다."저녁에는 커피 마시면 늦게까지 잠을 못 자요." "임산부라 커피 참는 중이에요." "디카페인은 뭔가 밍밍해서 맛이 없어요."주변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최근에 기사를 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심지어 카페인이 들어있는 순위까지 공개가 되더라고요. 커피는 현대인에게 없으면 안 되는 음료가 되었지만 그 속의 카페인은 누군가에게는 독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디카페인 커피를 찾지만, 디카페인 역시 카페인을 화학적(혹은 물)으로 씻어내는 공정을 거치며 맛과 향이 손실되고, 아주 미량의 카페인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그런데 루스 T. 응가제(Ruth T. Ngadze)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우리에게 새로운 정.. 2026. 2. 3. 된장 맛의 비밀은 '세균'이 아니라 '효모'였다?(발효식품! 제대로 알기) 안녕하세요, 미식의 과학을 연구하는 인무정입니다. 오늘은 바로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된장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냄새, 갓 띄운 청국장의 구수한 향기. 한국인에게 '콩 발효 식품'은 영혼을 달래는 소울 푸드이자, 밥상의 기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구수한 맛과 건강의 비결이 볏짚에 사는 '바실러스 균(고초균)' 덕분이라고 배워왔습니다.하지만 다민 정(Damin Jung)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한국 전통 장맛의 비밀을 푸는 새로운 열쇠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균이 아닌, '효모'였습니다.오늘 포스팅에서는 메주와 된장 속에 숨어있던 '데바리오미세스 한세니(Debaryomyces hansenii)'라는 특별한 효모가 어떻게 한국의 장 문화를 세계적인 미식의 경지로 끌어올렸는지.. 2026. 2. 2. [마이크로의 위협] 미세먼지도 벅찬데, 이제는 '미세플라스틱'까지.. 어쩌죠? 안녕하세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인무정입니다.여러분은 출근하면서 하늘을 바라보시나요? 저는 공기의 질에 따라서 하루의 기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10년 전만 해도 우리는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모르고 봄 철에 황사 걱정만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세먼지 농도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또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하늘이 아니라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바로 '미세플라스틱' 때문입니다.미세먼지는 마스크로 막는다고 치고 도대체 미세먼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요?숨 쉬는 공기만큼이나 매일 접하는 플라스틱 용기들. 누르 인희키스 웨스턴(Nur Inie Kis Western)과 수하이미 수라트만(Suhaimi Suratman)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우리가.. 2026. 2. 2. [주방 긴급 점검] "범인은 플라스틱 통?" 당신의 커피와 향신료가 맛없는 과학적 이유 안녕하세요, 미식의 기본을 지키는 인무정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녹차의 향미 손실' 논문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집 냉장고와 찬장에는 녹차 말고도 플라스틱 통에 담긴 수많은 식재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시리지 2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녹차와 같은 것들 말고 우리의 주방에 향기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과연 이것들을 잘 보관하고 있을까요?"비싼 원두를 샀는데 며칠 지나니 향이 다 날아갔어." "후추 향이 왜 이렇게 약하지?" "냉동실에 둔 떡에서 이상한 냉장고 냄새가 나."이 모든 불만의 원인이 바로 '잘못된 보관 용기', 즉 플라스틱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Tea) 논문의 원리를 확장하여, 향과 맛을 지키기 위해 당장 플라.. 2026. 2. 1. "지퍼백에 넣지 마세요" 플라스틱이 당신의 녹차 향을 훔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차의 향기를 사랑하는 인무정입니다.날씨가 추운 요즘 집에서 따뜻한 차 많이 드시죠? 정말 다양한 차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해서 드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집에서 차를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대용량으로 산 녹차 티백을 뜯어서 '지퍼백'에 옮겨 담거나, 남은 찻잎을 '플라스틱 반찬 통'에 넣어두지는 않으신가요? 공기만 차단하면 향이 오래갈 거라 믿으면서 말이죠.하지만 바이 푸칭(Bai Fuqing)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우리의 이런 믿음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는 단순히 차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차의 핵심인 '아로마(Aroma)'를 빨아들이는 스펀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논문을 해부하여, 왜 플라스틱에 보관한 차가.. 2026. 2. 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