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음식을 데우고 보관하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문을 여는 순간 "윽!" 하고 냄새가 나거나, 정체불명의 얼룩들이 보이지 않으신가요?
알고 보면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곳이 바로 청소 안 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독한 화학 세제를 쓰자니 음식에 닿을까 봐 찝찝하고, 수세미로 문지르자니 팔이 아픕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 '물 한 컵'과 '식초'만으로, 힘들이지 않고 전자레인지의 묵은 때를 불려 벗겨내고 냉장고까지 완벽하게 소독하는 저만의 '30분 청소 루틴'을 공개합니다

1. 전자레인지: 수세미질 NO! '스팀 사우나' 비법
전자레인지 내부에 말라붙은 국물 자국, 치즈 찌꺼기... 이거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코팅 다 벗겨집니다. 힘으로 하지 말고 '과학(수증기)'을 이용하세요.
(1) 마법의 용액 만들기
- 준비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머그컵(또는 대접), 물, 식초(또는 베이킹소다, 남은 소주).
- 비율: 물 반 컵에 식초 2~3큰술을 섞습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냄새를 잡고 살균 효과를 줍니다.
(2) 5분의 기다림 (스팀 불리기)
- 컵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간 돌립니다.
- [중요] 땡! 소리가 나도 바로 문을 열지 마세요. 3분 정도 문을 닫은 채로 뜸을 들입니다.
- 이 시간 동안 컵 안의 물이 끓으면서 발생한 뜨거운 '식초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구석구석 퍼져 딱딱한 음식물 찌꺼기를 흐물흐물하게 불려줍니다. 마치 목욕탕 불리기와 똑같습니다.
(3) 슥 닦으면 끝
이제 문을 열고 행주나 키친타월로 내부를 닦아보세요. 손톱으로 긁어도 안 떨어지던 굳은 양념 자국이 거짓말처럼 '스윽' 닦입니다. 힘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2. 냉장고: 비우는 게 곧 돈 버는 것
전자레인지 청소가 끝났다면, 그 '뜨거운 식초물'이 담긴 컵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들고 냉장고로 갑니다. 이게 천연 세정제거든요.
냉장고 정리는 위생뿐만 아니라 '전기 요금'과도 직결됩니다. 냉장고가 꽉 차 있으면 찬 공기가 순환이 안 돼서 전기를 더 많이 먹기 때문이죠.
(1) 1단계: 무조건 다 꺼내기 (Feat. 유통기한)
귀찮다고 문 열어놓고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면 청소가 안 됩니다. 일단 식탁 위에 모든 식재료를 꺼내세요.
- 유통기한 지난 소스, 쭈글쭈글해진 야채, 언제 얼렸는지 모를 검은 봉지... 과감하게 다 버리세요. 이것만 해도 냉장고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2) 2단계: 식초물로 선반 닦기
아까 전자레인지 돌리고 남은 따뜻한 식초물을 행주에 적십니다. 이걸로 냉장고 선반과 벽면을 닦아줍니다.
- 장점: 일반 물걸레질보다 찌든 때가 훨씬 잘 지워지고, 식초 성분이 냉장고 특유의 반찬 냄새와 세균을 한 방에 잡아줍니다. 세제 거품을 낼 필요가 없어 헹굴 필요도 없으니 정말 간편합니다.
(3) 3단계: '전기세 다이어트' 수납 공식
이제 다시 채워 넣을 차례입니다. 아무렇게나 넣지 말고 이 공식을 기억하세요.
- 냉장실은 60%만 채우기: 찬 공기가 잘 돌 수 있게 여유 공간을 둬야 전기세가 덜 나옵니다.
- 자주 먹는 건 눈높이에: 반찬통을 찾느라 문을 오래 열어두는 게 전기 낭비의 주범입니다. 자주 꺼내는 반찬은 가장 잘 보이는 가운데 칸에 두세요.
3. 고무패킹의 비밀: 곰팡이 주의보
마지막으로 놓치기 쉬운 곳, 냉장고 문 테두리의 '고무패킹'을 확인해 보세요. 여기에 곰팡이와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냉장고 문이 꽉 안 닫혀서 냉기가 샙니다.
- 청소법: 면봉이나 칫솔에 남은 식초물(또는 소주)을 묻혀서 고무패킹 사이사이를 쓱 닦아주면 시커먼 때가 묻어 나옵니다. 이것까지 해줘야 진짜 청소 끝입니다.
마치며: 주방이 깨끗해야 가족이 건강합니다
거창한 세제나 도구는 필요 없습니다. 물 한 컵, 식초, 그리고 30분의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청소하고 나면 전자레인지 돌릴 때마다 나던 쾌쾌한 냄새도 사라지고, 냉장고를 열 때마다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무엇보다 꽉 찼던 냉장고를 비워내니 전기세도 줄어들겠죠?
이번 주말, 미뤄왔던 주방 가전 대청소로 가족 건강과 생활비를 동시에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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